한국콜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중국에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짓는다.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달 26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대풍경제개발구에 들어서는 건강기능식품 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장 부지 면적은 7만5840㎡로 내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콜마그룹이 해외에 짓는 첫 건강기능식품 공장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해 7월 대풍경제개발구와 투자 협약을 맺어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하고 현지법인 강소콜마를 세웠다. 강소콜마는 앞으로 5년간 공장 3개를 세울 계획이다.

1기 공장은 분말, 정제, 연질·경질 캡슐, 젤리, 액상 등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형을 연간 1만t 생산한다. 2, 3기 공장은 원료 및 고형제 제조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지 공장을 통해 중국 시장을 발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에도 건기식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정화영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앞선 기술력을 내세워 40조원에 달하는 중국 건기식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