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항구토제 신약인 '아킨지오캡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아킨지오는 화학 항암제를 복용할 때 생기는 구역질과 구토를 줄여주는 항암 보조제다. 구역 및 구토를 유발하는 두 가지 경로를 하나의 약으로 동시에 차단하는 제품으로는 아킨지오가 최초다.

아킨지오는 두 성분 간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약제 대비 반감기가 길어 약효 지속시간이 길고, 항암 화학요법 1시간 전 1캡슐 복용으로 복용 편의성까지 높였다. 회사 측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에게 아킨지오를 투여했을 때 완전 반응률이 9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킨지오는 2012년 CJ헬스케어가 스위스 제약사 헬신에서 도입한 신약이다. 이번 아킨지오의 허가로 CJ헬스케어는 해외서 도입해 판매 중인 '알록시'에 이어 항구토제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