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다음달 조직개편을 앞두고 대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나머지 6개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30여 명의 모든 임원이 일괄 사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GB금융은 첫 외부 출신 회장인 김태오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에 동참하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직서는 다음달 추진될 예정인 그룹 조직개편과 맞물려 적법한 내부 절차에 따라 심사 후 처리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원 2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안상미/오경묵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