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코스닥시장에 대해 제4차 산업혁명 및 중국 관련 종목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의 이상헌 연구원은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 하락 및 강달러 압력 완화 가능성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중소형주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끝내고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4차 산업혁명의 경우 융합 빅데이터 플랫폼 등이 발달하면서 시장의 크기가 현재보다 커진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 관련 종목들이 수출 등 전세계로 진출하게 되면 당연히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고 이는 곧 그 만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높게 줄 수 있으므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투자 유망주로 아프리카TV, 글로벌텍스프리를 꼽았다. 그는 "아프리카TV는 Z세대 등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난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뜻한다. 1990년대 중반 탄생한 X세대와 2000년대 초반 새로운 밀레니엄(Y2000)을 이끌 주역으로 부상한 Y세대를 잇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서는 "중국 관광객 귀환에 따른 수혜 및 글로벌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추천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