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1분 현재 NH투자증권은 전날보다 400원(2.45%)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이틀 상승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3일 NH투자증권에 대한 발행어음 인가 안건을 통과시켰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NH투자증권은 오는 30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인가를 받아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를 거친 후 바로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다.

약관 심사가 10일 이내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최종 인가 후 즉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략투자운용부에 해당 인력 9명을 이미 배치해놓은 상태로 전해졌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NH투자증권이 이번 사안으로 강점인 영역에 여유가 생겼다"며 "투자은행(IB) 거래(딜) 수요에 맞춘 추가적인 자금여력을 확보해 긍정적이란 점에서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연말까지 예상하고 있는 조달금액 규모는 1조5000억원 정도이고 해당 자본은 기업금융, 부동산 등 수익성 있는 자산들 위주로 선별해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발행어음 업무가 당장 올해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겠지만, 향후에는 높은 이익창출을 안겨다 줄 것"이라며 "미래 신규 수익원으로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