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세원은 최대주주가 HW1호투자조합에서 에이센트로 변경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에이센트의 소유 주식 수는 84만5544주(지분율 18.89%)다. 앞서 세원은 지난달 23일 에이센트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세원은 이날 1주당 가액을 기존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분할도 결정했다. 주식 수는 363만3000주에서 1816만5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7월 17일이다.

세원은 자동차 공조장치 등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온시스템과 덴소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 등에 자동차 공조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5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올렸다.

새로 세원 경영권을 인수한 에이센트는 경영컨설팅업 및 기업인수합병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최대주주는 제트케이홀딩스코리아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