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 삼성파이낸스빌딩 2년 만에 판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서울 삼성동에 있는 삼성파이낸스빌딩(사진)을 투자한 지 2년 만에 매물로 내놨다. 건물을 일부 개조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성공한 데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강남 오피스빌딩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CBRE코리아를 건물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6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이 건물과 함께 회현동 프라임타워, 봉래동 HSBC빌딩을 통째 인수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공실이 있던 건물 로비와 일부 공간을 개조해 임차인을 채웠다. 현재 공실률이 3%에 불과해 수익성을 크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각가는 3.3㎡당 250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남N타워, 삼성생명대치2빌딩 입찰의 경우 부동산 자산운용사가 대거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