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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北美 정상회담 하루 일정 계획…이틀로 늘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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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과 장시간 좋은 대화, 생산적이었다…회담 의제 실질적 조율"
    억류자 석방에 "김정은 좋은 회담여건 조성…궁극적 목적 달성까지 많은 일 남아"
    "날짜·시간·장소 내주초 발표 희망"…AP "이달 또는 6월초, 싱가포르 가장 유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로 잡되 하루 더 연장할 가능성을 점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이날 북한에서 귀환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논의할 것이 더 있을 경우 이틀로 늘릴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밝혔다.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 시간을 정했지만 아직 발표할 준비는 되지 않았다면서 "며칠 내로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는 다음 주 초를 희망하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북미 간 공동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과 장시간 좋은 대화를 가졌다는 점에서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의제로 올려놓으려고 하는 사안들에 대해, 그리고 성공적 회담을 위한 여건들을 확실히 갖추기 위해 어떤 식으로 조율해 나갈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억류자 3명 석방 조치 결정의 배경을 묻자 "나는 모른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여건들을 설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산적이고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에서 13시간 동안 체류했다면서 "정말 긴 하루였다. 우리의 카운터파트인 북한 팀에도 역시 긴 하루였다"며 "그러나 그만큼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있었다. 매우 생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공적 석방을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다"며 "북한 영공을 벗어났다는 걸 알았을 때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일(석방)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실제로 여건을 조성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궁극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북미의 실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실제적인 실행계획을 입안했다고 전했다.

    실무회담에 참가한 한 미국 측 인사는 북미가 세부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일부 인사들은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담 시점은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만 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과 회담하기 전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두 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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