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신문들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을 1면 톱뉴스로 전하면서 이번 회담이 가져올 한반도의 변화와 비핵화의 진전 정도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석간 1면에 '남북정상이 회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약 10년 반 만에 열리는 것으로, (북한이) 2011년 12월 김정은 체제가 된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 최고지도자 첫 방한', '비핵화 최대 쟁점'이라는 부제를 단 1면 톱기사에서 "정상회담에선 6월 초순까지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어디까지 발을 들여놓을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판문점에서 남측으로 함께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실었다.

아사히신문 역시 1면에 "이날 발표될 예정인 합의문 등에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사를 명확하게 할지가 초점이 된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2면 관련 기사에서 이번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의 길로 가기 위해 비핵화를 위해 가능한 한 강한 표현을 끌어낼 수 있을지에 주목이 쏠린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비핵화에 대해선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구체화할 수 있는가가 초점"이라며 "두 정상은 회담 정례화에 합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도쿄신문도 "두 정상은 회담 완료 후 공동선언을 발표할 전망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구체적 진전을 담을지가 최대 쟁점"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