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청년 사업가가 버핏이 만류한 가상화폐 방면에 투자하고 있다고 CNBC가 18일 보도했다.31세의 사업가 샘 링(중국명 凌山)은 지난 2015년 버핏이 자선 단체 기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오찬 기회를 경매에 부치자 동업자들과 함께 235만 달러를 제시했고 뜻을 이룰 수 있었다.샘 링은 지금 버핏이 극구 말리던 가상화폐에 몰두하고 있다. 버핏은 지난 1월 CNBC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어 우상의 충고를 듣지 않은 셈이다.샘 링은 이에 대해 버핏과의 오찬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지수 펀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였다고 말하고 이를 가상화폐의 영역에서도 적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의 야심작은 `BB지수`다. 시가총액과 업종, 투자전략을 기준으로 다양한 가상화폐를 분류, 모두 26종의 하위 지수를 만들었고 공식 웹사이트에서 3분마다 갱신된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샘 링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지나치게 심하지만 그것이 바로 가상화폐 지수를 선보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그는 가상화폐 지수의 장래를 낙관했다. "지난 6개월간 우리 지수는 조정기에는 비트코인보다 낮은 하락률을 보인 반면에 상승기에는 비트코인보다 50~80%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샘 링은 BB지수의 투자수익이 버핏을 포함한 전통적 펀드 매니저들을 능가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피력했다.그는 "버핏은 지수 펀드의 10년 수익률이 헤지펀드의 수익률을 누를 것이라는 내기에서 승리했지만 나는 가상화폐 지수가 같은 기간에 버핏의 펀드 수익률보다 낫다는 내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