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개미’ 한세희 씨가 신문 스크랩 프로그램 ‘아이서퍼’를 운용하는 코넥스시장 상장사 비플라이소프트에 38억원을 투자했다.

비플라이소프트는 한씨가 지난 10~11일 두 차례에 걸쳐 이 회사 주식 15만2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주식 매입 가격은 총 38억5800만원이다. 한씨는 임경환 비플라이소프트 대표에 이어 이 회사 2대 주주가 됐다. 한씨는 “비플라이소프트 경영에 참여할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

비플라이소프트는 2016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한 회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10억원)보다 260% 급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연초 이후 지난 12일까지 162.56% 상승했다. 이 기간 코넥스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일곱 번째로 높았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아들인 한씨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씨스템즈 지분(지난해 말 기준 18.8%)도 보유하고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