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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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증거 수집을 위해 한국거래소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을 방문,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검찰이 거래소에 도착했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 등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시절 피감기관들의 돈으로 여러 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과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김 원장을 뇌물수수 등의 혐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김 원장과 피감기관의 대가관계, 직무 관련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회계자료와 증빙 자료 등을 입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