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앵커 세대교체…김태선 국장 "앵커 중심의 뉴스체제…국민 신뢰도 회복"
KBS 한국방송이 국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뉴스를 만들 것임을 다짐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KBS 뉴스 새 앵커들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태선 KBS 통합뉴스룸 국장은 이날 "KBS뉴스는 지난 시간 많이 후퇴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싸움을 시작했는데 얼마 전까지 그 싸움을 계속했고, 지금은 그 성과가 생기고 있는 시간이다. 앵커 교체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여덟 분이 KBS뉴스를 진행할 새로운 얼굴들"이라고 말했다.

KBS 뉴스 앵커 선발과정은 공모를 통해 지원을 받고 공개 오디션을 거쳤다. 실무자 평가를 1차로 하고, 아나운서실 간부와 보도국 국장단이 참석한 평가를 공개적으로 치렀다.

김 국장은 "여기 계신 앵커들은 다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분들이다.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본분을 지키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안정감과 참신함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했다. KBS는 앵커를 전면에 내세워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다. 뉴스 기획, 취재, 전달과정에 앵커들이 관여해서 앵커 중심의 뉴스체제를 만들려고 한다. 후배 기자들과 정치, 자본권력으로 독립해 국민만 바라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국장은 "KBS 뉴스 신뢰도가 떨어지고 국민들과 멀어졌지만 이를 회복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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