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실적 성장 구간에 재진입했다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가 2016년 창사 이래 첫 역성장을 기록한 후 지난해 다시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며 "올해 매출 2409억원과 영업이익 44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D램 및 3차원(3D) 낸드플래시 설비투자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증설 효과와 하반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 회복이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0배로 과거 실적 증가구간 PER 평균(약 17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최근 OLED용 레이저 믹스 매출이 개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