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고졸인재 Job 콘서트] VR콘텐츠·드론 등 특화… 취업률 9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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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에 성공한 직업高

인천전자마이스터고는 장갑을 끼고 손을 움직이면 로봇손이 따라 움직이도록 제작한 체험 기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전자제어, 전자회로 설계 등 특성화 교육으로 지난해 졸업생 152명 가운데 삼성전자에만 25명이 취업하는 등 93.42%가 취업에 성공했다. 전시관에서 만난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전자제어과 3학년 이승우 학생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밤늦게까지 모여 조별 프로젝트와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등 실력을 기르도록 지원해준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텍고는 가상현실(VR) 게임을 시연했다. 이 학교는 게임콘텐츠학과, 사물인터넷(IoT)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과정을 발 빠르게 마련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초로 VR콘텐츠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김도형 서울디지텍고 교사는 “VR콘텐츠학과뿐만 아니라 게임콘텐츠학과도 국내 최초로 개설해 국내외 전시회에 나가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형 항공기를 전시장에 선보인 정석항공과학고 역시 항공분야 특화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인항공연구반’ 등 전공 동아리 활동으로 교육 과정을 심화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하도록 지원하고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한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서울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공군 부사관, 대한항공 등 관련 분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부천공업고도 2학년부터 시작되는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 등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올해 취업률 75%를 달성했다. 2학년부터 1주일에 2~3일을 기업에서 실무 훈련을 하는 등 도제교육을 한다.
이현일/구은서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