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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미투 강경대응'…문제해결 과정에 학생 참여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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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발생 당일 해당 교수 즉각 수업배제
    음대 교수 사표수리 보류 뒤 조사 진행중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이대 조형예술대 교수를 성토하는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있다. /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이대 조형예술대 교수를 성토하는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화여대가 최근 불거진 조형예술대학과 음악대학 교수에 대한 ‘미투(나도 당했다) 사안’에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문제해결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 피해 학생들 목소리를 최대한 듣기로 했다.

    27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미투 폭로가 터져나온 지난 20일과 22일 직후 가해자로 지목된 교수를 즉각 학생과 분리 조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교수들의 수업 등 학내 활동 배제도 결정했다.

    양성평등센터가 사건을 인지하자마자 단과대에 이 사실을 통보, 단과대 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다음날 양성평등센터가 조사에 들어가 문제가 된 교수에게 진술서를 받았다. 피해 학생과의 접촉 및 연락을 일체 금지하는 서약을 요청하는 등 처리 경과는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해 학내 구성원과 공유했다.

    이들 사건에 대한 1차 성희롱심의위원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특히 학생위원 2명을 위촉해 심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한 게 눈에 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정 조치와 함께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도 내릴 예정. 이화여대는 2차 피해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신속 처리할 방침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음대 교수가 전날(26일) 제출한 사직서는 수리하지 않았다. 일단 보류한 뒤 예정대로 조사를 진행해 신분상 조치를 결정한다는 취지다. 학교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철저하게 조사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강경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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