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자 3600명 뽑아 소방안전 조사 맡긴다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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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교육"… 땜질처방 논란
22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건물 소방안전 전수조사 계획을 이달 말께 확정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채용공고를 내 청년 3600여 명을 조사요원으로 뽑을 계획이다. 소방·안전관리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채용 자격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채용된 청년들은 오는 6월부터 소방청 주관으로 두 달간 기초교육을 받은 뒤 일선 소방서에 투입된다. 이들은 2020년 6월까지 2년간 전국 200여만 개 노후건물을 대상으로 화재 취약 여부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안전 조사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이 맡는 게 바람직하다”며 “두 달 교육받은 비전문 인력에게 제대로 된 조사를 기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강경민/박상용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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