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8단지 신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3.3㎡당 평균 4천만원대 초반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2억원 이상 시세차익이 가능한 '강남 로또'라는 소문이 돌면서 청약 대기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3월 초 분양에 들어가는 가운데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보증 심의를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보유하고 있던 일원동 개포주공 8단지를 현대건설과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 형태로 매입해 새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이다.
전체 1천996가구 가운데 임대아파트 등을 제외한 1천67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근래 강남에서 분양된 아파트중 단일 단지로 최대 물량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께는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천100만∼4천200만원 내외로 점쳐진다.
주택보증공사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는데 ▲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조정하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개포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개포 시영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로 3.3㎡당 평균 4천160만원, 최고 4천481만원(전용 102㎡)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2016년 8월 분양한 개포주공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스' 분양가도 3.3㎡당 평균 4천137만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분양하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도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주택보증공사 관계자는 "현재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와 가격 협의를 진행중이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직전 분양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당첨만 되면 최소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벌써부터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가의 바로미터가 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경우 분양가가 전용 59㎡는 11억3천만원, 97㎡ 17억2천만∼17억4천만원, 102는 17억7천만∼18억9천만원, 136㎡는 21억7천만원대에 분양됐다.
그런데 현재 개포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블레스티지' 전용 59㎡ 분양권 시세는 13억∼13억5천만원, '디에이치 아너힐스' 전용 106㎡의 시세는 22억원 선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강남에서 분양되는 대규모 일반 분양아파트인 만큼 최신 기술과 특화 설계를 집약해 개포지구의 랜드마크 단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있고 3호선 대청역도 가까워 대중교통 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마감재 수준을 봐야겠지만 수년 전 사업계획이 수립된 재건축이 아닌 새로운 평면의 일반분양 아파트여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요즘은 재건축 투자 문의보다 개포8단지 청약 문의가 더 많을 정도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총 3,413가구의 대단지 ‘힐스테이트 더 운정’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파주 운정신도시의 생활인프라도 완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운정신도시는 면적 1,647만㎡(약 499만평)규모로 2001년 지정된 2기 신도시 10곳 가운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크다. 경기 북부를 상징하는 신도시인 셈이다. 지난 2009년 가람마을에서 첫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운정신도시는 지난해 말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지난해 12월 28일 개통 이후 6개월 동안 791만6470명이 이용, 일평균 4만4226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역~수서역 구간이 연결되면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운정신도시는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28만5036명에서 올 11월에는 30만1549명으로 1년 사이 1만6513명이 늘었다. 최근에는 운정신도시에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개장, 생활 편의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스타필드 빌리지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안에 들어서 입주민들은 슬리퍼를 신고 쇼핑이 가능할 정도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경의선 운정역과 보행 데크로 연결돼 지역 주민들이 쇼핑하기에도 편리한 여건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에 아파트 7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로 이뤄졌다. 대규모 단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
며칠 전, 부산에 역사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해양수산부가 세종시가 아닌 부산으로 정식 이전 개청하며 명실상부 국제 해양 수도로서의 위상이 확고해진 것이다. 거기에 더해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 북극항로 개발이라는 굵직한 호재들이 줄을 섰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을 가졌다. 약 306km에 이르는 장대한 해안선은 서울-부산 간 도로 길이 400km와 비교해 봐도 압도적인 규모다. 바다만이 아니다. 금정산, 백양산, 황령산, 승학산까지 도시 곳곳을 산이 둘러싸고 있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부산만의 보물이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수도권으로 떠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도시의 활력이 죽어간다. '죽은 도시'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화려한 외양만으로는 부족하다. 국제 해양 수도라는 타이틀만으로는 부족하다. 도시 내부의 건강한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부산의 꿈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것이다.나는 '즐거운 지속가능성(Hedonistic Sustainability)'을 추구하는 건축가로서, 부산의 딜레마에 대한 해답을 '부산형 자연 친화적 지속 가능 도시' 전략에서 찾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넘어, 부산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 경제, 사회 전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미래 도시 모델을 의미한다.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할 때 흔히 떠올리는 엄숙함과 강박에서 벗어나, 도시의 아름다움과 생활의 풍요로움이 자연스럽게 지속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그것이 진짜 지속가능성이다. 그리고 그 핵심에 자연과의 조화를 통한 도시 설계가 있다.부산형 지속 가능 도시 전략 1: 블루-그린 네트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다시 어려워졌다. 조합의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후 재건축 사업이 재개돼 양도 제한이 다시 적용됐기 때문이다. ‘국민평형’ 매물이 45억원을 넘어서는 등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가격 상승세는 가파르다. 업계에서는 강남구 압구정현대, 잠실장미 등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매물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 사업시행인가 신청30일 업계에 따르면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송파구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 구체적인 재건축 계획을 정하는 절차로 재건축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재건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끝나야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지상 15층, 30개 동, 3930가구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65층, 총 6387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인근 공인중개소에는 거래 급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합의 사업시행인가 신청으로 잠실주공5단지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애초 투기과열지구에 속해 조합 설립 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다만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이 오래 지연된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돼 있더라도 매매 때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조합 설립을 인가받고 3년 이상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3년 이상 보유한 조합원만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잠실주공5단지는 이 예외 조항을 적용받아 그동안 매매가 가능했다. 전용 76㎡가 지난주 40억2700만원에 거래돼 몸값이 40억원대를 넘어섰다. 전용 82㎡ 거래가격은 지난달 45억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