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스위스 리턴매치 '선방'
0대 2로 패… 조직력·전술 향상
20일 순위 결정전서 첫승 재도전
스위스는 단일팀이 속한 B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A조 4위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6으로 패해 단일팀과 5~8위 순위 결정전을 치렀다. 단일팀은 스위스(0-8), 스웨덴(0-8), 일본(1-4)에 모두 패해 예선 성적 3전3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스위스를 다시 맞닥뜨렸다.
러시아와의 4강 진출전에서 체력을 소진한 스위스는 강력한 파괴력을 보이지 못했다. 단일팀은 그 틈을 파고들며 1승을 노렸다. 단일팀 주장 박종아와 한수진 등이 스위스 골리 자닌 알더와 1 대 1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스위스는 1피리어드 16분35초에 자브리나 촐링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2피리어드를 1분여 남긴 시점에 벨리나 라셀리의 추가 골로 단일팀을 따돌렸다.
단일팀은 스웨덴-일본의 순위 결정전 1차전 패자와 20일 낮 12시10분 평창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2차 순위 결정전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 경기로 7위와 8위가 결정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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