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업황 호조 속에 11분기 연속 흑자라는 좋은 실적을 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29억원, 영업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 4분기에 비해 매출은 8.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0%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마친 냉연과 봉형강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2319억원의 매출(별도기준)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23.4% 증가한 8883억원, 영업이익은 85.5% 늘어난 969억원을 달성했다.

철강 기업인 풍산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에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풍산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4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493억원이었다.

여행업체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총 매출은 2600억원으로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5.2% 감소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