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스페셜 포스터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최종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스페셜 포스터와 영화의 흥미를 더하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가 개봉 기념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러너들과 ‘위키드’의 대립 구도가 가장 먼저 시선을 강탈해 모든 의문을 풀기 위해 자신들이 탈출한 미로로 다시 들어가야하는 러너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거대하고 복잡하게 얽힌 미로 벽과 압도적인 위용의 ‘위키드’ 본부가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와 스케일을 예고함과 동시에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비주얼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영화를 한층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포인트 3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전편들을 능가하는 스케일이다. '메이즈 러너'(2014)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와 이를 둘러싼 ‘글레이드’라는 한정된 공간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에서는 ‘스코치’라는 황폐화된 세계를 통해 쉴 틈 없는 스릴과 미스터리, 액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거대한 미로로 둘러싸인 ‘최후의 도시’로 향하는 러너들의 치열한 생존 전투를 비롯, 빠르게 달리는 기차 위에서 펼치는 추격과 총격 액션, 폭발 장면 등 다채롭고 화려한 액션까지 더해져 역대 최고의 스릴을 선사할 것이다.

압도적 스케일을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칼라하리 사막 등 다양한 장소에서 3개월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를 두고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로케이션 촬영은 특히 색다른 경험이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 작품이 보여줄 독보적인 스케일을 더욱 기대케한다.

두 번째는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최종편이라는 점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인류를 몰살시킨 플레어 바이러스를 둘러싸고, 바이러스에 면역이 있는 러너들과 이들을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단체 ‘위키드’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어져왔다.

시리즈에서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던 ‘위키드’는 전편들을 거듭하며 러너들과 스릴 넘치는 갈등 구도를 형성했다. ‘토마스’를 비롯한 러너들이 납치 당한 ‘민호’를 구하고, 과연 ‘위키드’를 파멸시키는 데 성공할지, 친구와 인류의 운명을 손에 쥔 ‘토마스’는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리즈의 마지막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은 영화가 담고 있는 깊이 있는 주제 의식과 메시지다. 전편들에서는 탈출을 시도하고 생존하려는 ‘토마스’와 러너들을 ‘선’으로, 플레어 바이러스 치료제를 찾기 위해 러너들의 희생을 강요한 ‘위키드’와 친구들을 배신한 ‘트리사’(카야 스코델라리오)를 ‘악’으로 구분 지었다면, 이번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에서는 이러한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위키드’를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토마스’ 역의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작품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일종의 도덕적 모호함, 누가 옳고 그른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1,2편에서는 관객들이 모두 ‘위키드’는 파괴적인 존재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번에는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스 볼 감독 역시 “전편까지는 ‘위키드’와 ‘트리사’를 미워했겠지만 이번 작품을 보면 왜 그들이 이런 계획과 행동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해, 관객들은 친구와 인류의 운명을 쥔 ‘토마스’의 딜레마와 그의 선택을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페셜 포스터와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하며 영화를 더욱 기대케 하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늘(17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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