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 요정 시프린 (사진=AFPBBNews)

‘스키요정’ 미케일라 시프린(22·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통산 3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시프린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3초 87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이로써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 5승, 개인 통산으로는 36번째 월드컵 우승 기록을 세웠다.

2시프린은 위 웬디 홀드네르(스위스)보다 0.89초 빨랐다.

올해 22살인 시프린은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과 함께 세계 여자 알파인 스키를 양분하는 선수다.

어린 나이와 깜찍한 외모로 '스키 요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특히 그간 강세를 보인 기술 종목 회전과 대회전은 물론 올해에는 스피드 종목인 활강에서도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등 전 종목에 걸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 월드컵 5승도 회전에서 2승, 대회전 1승, 활강 1승, 평행 회전 1승 등 다양한 종목에서 수확했으며, 최근 출전한 세 차례 월드컵에서도 대회전, 평행 회전, 회전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한편, 2014년 소치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섰던 시프린은 당시 ‘피겨 여왕’ 김연아, 스키점프의 다카나시 사라와 함께 ‘3대 미녀’로 꼽혀 주목받았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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