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싱가포르에 건강기능식품 수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싱가포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제약은 싱가포르에 10만달러어치 프로바이오틱스 완제품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보낸 제품은 싱가포르 현지 시장에 맞게 개발한 ‘락터스 프로(LACTUS PRO·사진)’다.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된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화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와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를 함유한 제품이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장대원’을 국내에 출시했고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싱가포르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병·의원과 가디언, 왓슨스 등 드러그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유통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의료 선진국인 싱가포르에 건강기능식품 수출을 시작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500억원 규모로 꾸준히 성장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 국민의 1인당 구매력은 8만달러를 웃돌아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