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규제 강화·저금리 기조 ‘신규 분양상가 뜰 수 밖에’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 주택규제 강화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쌍두마차로 불리던 오피스텔과 상가 중 투기과열지구의 오피스텔이 규제가 강화되자 자연스레 상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가의 인기는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입지가 우수한 곳이면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과 상권이 형성되면 매매할 때 차익도 쏠쏠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손꼽는다. 이러한 인기에 신규 분양상가 입찰 성적이 아파트 청약경쟁률 못 지 않게 몰리는 경우도 찾을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의 단지 내 상가 ‘유니스퀘어’ 1·2단지의 공개 경쟁 입찰에서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 낙찰가율은 202%, 최고 경쟁률은 67대 1로 1단지 217호, 2단지 101호 두 곳에서 나왔다.

주택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상가 분양에서도 ‘억’소리가 날 정도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2-2생활권의 ‘메이저시티’(P블록)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내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은 무려 215%에 달했다. 당시 상가 물량이 78개로 적지 않아 미분양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모두 ‘완판(완전판매)’된 바 있어 흥행 보증수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상권형성이 확실하지 않다고는 하지만 대규모 상가가 만들어지면 상권이 저절로 형성되는 사례가 많고 새 건물, 화려한 외관 등으로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또 일반적으로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권리금 부담이 없어 임차인 유지가 수월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세종시 행복도시와 인접한 조치원에서 화려한 스트리트형 상가가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치원 아파트 단지 중심에 위치한 ‘세종 럭스 스퀘어’이다.

교통의 중심 1번국도 대도로변에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버스정류장이 상가 앞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곳에 있다. 특히 대로변 상가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시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입지를 살펴보면 상가 반경 1km안에 약 7000여 세대 아파트 촌이 형성되어 있고 세종시 조치원청사가 인접해 있어 상가를 이용하는 고정수요가 있다. 동시에 조치원역과도 가까워 풍부한 유동인구를 가진 로드상가의 역할도 기대되는 곳이다.

상가는 지하 2층 ~ 지상 7층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상업시설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대로변의 큰 부지라서 이전부터 어떤 상품이 들어올 지 관심이 큰 곳이어서 이 상업시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이 일대에서 이정도 규모의 신규 분양상가가 오랜만에 들어오는 것이라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말했다.

단지내 상가와 로드 상가의 특성을 담고 있어 입점 업종도 다양할 것으로 보인다. 저층에는 카페, 프렌차이즈 음식점, 편의점, 금융사, 생활밀착형 업종 등이 들어올 수 있고 고층에는 미용시설, 병의원, 학원이 자리하기에 알맞은 구성이다.

한편 ‘세종 럭스 스퀘어’는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현재 활발히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홍보관은 세종시 조치원읍 원리 10-26, 2층 (조치원역 던킨도너츠 2층)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