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건강을 위한 치아 건강, 임플란트 수술 도움 받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충치로 인해 진료를 받은 사람이 약 570만 명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발생하고 있어 성인이라도 치아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치아가 없다면 음식을 먹기도 힘들고 소화기능과 기억력, 면역력 등 여러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음식을 충분히 꼭꼭 씹지 못하면 음식물이 잘게 부셔지지 않아 위와 장 등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겨 소화기능과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치아의 건강은 심혈관계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치아 주변에 치석과 음식물 찌꺼기가 잘 쌓이지 않는 사람일수록 동맥경화 발병 위험이 낮고, 병의 진행도 느리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치아 건강이 암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따라서 치아는 유소년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아를 잘 관리한 경우라도 나이가 들면서 잇몸이 점차적으로 나빠지고, 치아를 하나 둘씩 잃게 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치아를 대체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임플란트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은 물론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첨단 장비와 확실한 멸균시스템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조건 저렴한 치과를 찾기 보다는 의사의 실력과 치과 시설을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것이다.

미사프라임치과 이홍석 원장은 "무조건 임플란트를 하는 것 보다는 최대한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며 "임플란트 수술 전 정밀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 그리고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임플란트는 수술 후 뼈세포와의 회복이 잘 이루어진다면 대부분 10여 년 이상 잘 유지되며, 많은 경우 2~30년이 넘도록 기능한다. 하지만 자연 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세균 감염에 취약하며,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염증이 생겨도 악화되기 전까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이에 임플란트 후에는 꾸준한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다. 또한 수술 후에는 금연, 금주해야 하며 치아염증 예방을 위해 양치질도 더욱 꼼꼼하게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너무 딱딱한 음식을 무리해서 씹거나 이를 가는 습관이 수명에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