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대전역점 안 닫아요"…'월세 3.5억' 입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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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평가 결과 나와
![대전 성심당 모습 / 사진=김세린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492146.1.jpg)
2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성심당은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대전 역사 내 현재 매장에 대한 4차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유통은 성심당이 임차 중인 대전역사 내 2층 맞이방 300㎡(약 91평) 매장의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고, 새 사업자를 구하기 위한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4억원이 넘는 높은 임대료로 인해 3차례나 유찰되면서 3억5334만원에 4차 입찰을 지난 16일 마감했다. 코레일 유통은 임대 매장의 월 임대료를 산정할 때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한다.
코레일 유통은 평가위원회를 열고 이번 주 내 평가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으로 지정된 성심당의 대전역점을 찾아 임영진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 후 악수하고 있다.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ZN.36745600.1.jpg)
사실상 성심당이 대전역점을 계속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존 3배가 넘는 월세를 감당해야 한다. 현재는 지난달 만료된 임차계약을 올 10월까지 연장해 해당 매장을 운영 중이다. 따라서 이번 4차 입찰 결과에 따라 대전역점의 존폐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문화 명소로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으며, 로컬100중 3곳에 주어지는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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