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아름다운 바다 지켜야"
구자균 LS산전 회장(왼쪽)은 지난 20일 서울 LS 용산타워에서 열린 ‘제5회 LS산전배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중사진 공모전’에서 양승철 작가(오른쪽)에게 대상을 수여했다. 양 작가는 올해 1월 인도양 북부 심해에서 찍은 ‘난파선의 곰치’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탔다. 다양한 색깔의 산호초와 투명한 빛깔의 글라스피시 사이를 헤엄치는 곰치의 모습을 담았다. 최우수상은 조상혁 작가의 ‘톱날새우의 우아한 자태’가 받았다. 필리핀 두마게티 인근 심해에서 톱날새우 한 쌍이 산호초를 사이에 두고 대화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이다. 서울시 수중·핀수영협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을 나누고 바다를 지켜나가자”며 공모전 실시를 제안·기획했다.

수중 사진과 해양 환경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공모전에는 220여 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심사를 거쳐 수중 사진 부문에서 19점, 해양 환경에서 20점 등 총 39점의 작품이 입선했다. 입상작은 내년 1월까지 경기 안양 LS타워 1층 로비에 전시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올해로 5년을 맞은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지고 일반인의 수중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