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연구원은 "중국인 VIP 드롭액이 1조5000억원으로 회복되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강남과 힐튼에 영업장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강점인 비용 통제를 통해 2018년 영업이익은 2014년 수준(1478억원)까지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컨센서스(339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중국, 일본, 기타의 드롭액은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홀드율이 14.2%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에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달 간 주가가 약 28% 상승했지만 사드 보복 완화 기대감으로 마카오 대비 과도했던 할인율이 평균 수준(-20%)까지 회복했다"며 "중국 관련주 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 시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GKL과 같은 카지노 관련주들은 마카오 카지노 경기와 강한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