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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대통령' 확실시되는 파월… '친시장·비둘기파·정책연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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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동 걸린 '긴축의 시대' 부담 반영…금융 규제완화 나설듯
    2인자 부의장 등 '공석' 연준이사 인선도 변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수장으로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진 제롬 파월(64) 현 연준 이사의 최대 강점은 '정책적 연속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으로 파월 이사를 지명키로 하고 파월 이사에게도 통보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월 이사는 같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옐런 의장과 비교하면 다소 긴축적인 성향으로도 평가되지만, 큰 틀에서는 기존 통화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한때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던 존 테일러 교수에 대해 상대적으로 금융시장이 부담을 가졌던 것도 이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연준 의장이 교체되면 시장으로서는 어느 정도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그나마 파급이 가장 적은 카드가 파월"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말하자면,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옐런 리더십'을 교체하는 선택지인 셈이다.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는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매년 3번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단계적 긴축이다.

    올해 들어 두 차례 금리를 올린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세 번째 인상카드'를 꺼낼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1.00~1.25%에서 동결한 것도 '연말 추가 인상'을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내년 2월로 종료되는 '옐런 체제'에서 단계적 금리 인상의 첫해 테이프를 끊었다면, 파월 지도부가 내년에 출범하면 세 차례 금리 인상의 타이밍을 결정하는 셈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는 정책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4조5천억 달러(약 5천조 원)에 달하는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테이퍼링 폭과 속도는 시장 흐름에 따라 유동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느린 속도이기는 하지만 테이퍼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영국중앙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 같은 주요 경제권들의 연쇄적인 통화 긴축 흐름은 '비둘기파' 파월 이사에게는 부담스러운 대목일 수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강화된 금융규제는 한결 완화되는 쪽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통화정책과 금융감독정책을 분리한 우리나라와 달리, 연준은 금융감독까지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파월 이사는 친시장적 인사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규제에 거부감이 많은 트럼프 경제라인으로서는 가장 궁합이 맞는 파트너인 셈이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파월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다면 이는 규제 완화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까지 공석인 연준 이사 자리 3곳이 모두 채워져야만 향후 연준 진로가 구체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이 사진 7명 가운데 '연준 2인자' 부의장직을 비롯해 3명이 공석이다.

    앞서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조기 퇴임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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