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건강이야기] 혈관성 치매는 예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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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 가정의학과 교수 >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혈관성 치매는 예방 가능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07.14315298.1.jpg)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인 치매의 원인으로는 신경계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알츠하이머병이 50~60%를, 혈관성 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원인과 치료법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과 관리가 쉽지 않은 데 비해 혈관성 치매는 예방 가능한 부분이 있고 최근 증가 추세이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생활속의 건강이야기] 혈관성 치매는 예방 가능할까?](https://img.hankyung.com/photo/201710/AA.15078981.1.jpg)
최근 한 치매 관련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매 중 3분의 1은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예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치매의 위험 요인에는 중년기 난청, 낮은 학력, 흡연, 우울증, 운동 부족, 사회적 격리, 고혈압, 비만, 당뇨병 등 교정 가능한 요인이 포함됐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의 건강 문제가 있는데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지 않으면 뇌동맥의 동맥경화가 진행되면서 혈관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중년기 이후에도 독서와 공부를 꾸준히 하고, 가족 및 친지와 대화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자주 보내는 것이 좋다.
담배를 끊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식습관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난청 우울증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성 치매의 원인 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하면 혈관성 치매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강재헌 < 가정의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