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9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의 약세 영향에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세를 보이는 중이다.

2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포인트(0.04%) 오른 2491.1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489.31로 하락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마감까지 상승을 이어가진 못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주가가 5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흘 만에 팔자세로 전환했다. 물량은 크지 않다. 2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191억원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2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9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나오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유통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등이 상승 중이다. 은행 기계 증권 통신업 보험 화학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생명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등이 오르고 있다. KB금융 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3.80포인트(0.56%) 오른 679.66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 주체 모두 순매수다. 개인은 8억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6억원어치를 사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건설 디지털콘텐츠 제약 금속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반도체 등이 오름세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 로엔 신라젠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셀트리온 휴젤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컴투스는 하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0.12%) 내린 1128.9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