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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눈앞" 상승 여력 남은 역세권 아파트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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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L ESTATE

    송파·김포 등서 3900가구 공급
    지하철 9호선·수인선 연장선 호재

    단지 분양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완공 뒤 집값 상승 기대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 조감도
    전철과 지하철 개통을 앞둔 역세권에서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질 전망이다. 소사~원시선, 김포도시철도, 지하철 9호선 연장선, 수인선 연장선 등이 완공을 1년가량 앞두고 있다. 개통 시점에 집값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이들 역세권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투자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개통 프리미엄…수천만원 급등

    교통망 확충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발표, 착공, 완공 세 차례에 걸쳐서 집값이 급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SRT) 동탄역이 개통한 동탄2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말 동탄역이 완공되면서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해졌다.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시범단지 아파트는 완공을 한두 달여가량 앞두고 집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개통 눈앞" 상승 여력 남은 역세권 아파트 어디?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동탄시범다은마을 우남퍼스트빌’ 전용 84㎡ 매매가는 지난해 5월 3억8300만원(11층)에서 11월 4억1500만원(12층)으로 6개월 만에 3200만원(8%) 올랐다. 바로 옆 ‘동탄시범다은마을 포스코더샵’ 전용 84㎡ 역시 지난해 5월 3억8800만원(10층)에 거래됐으나 같은해 10월 6000만원(15%) 이상 오른 4억5000만원(15층)에 실거래됐다.

    철도 개통을 목전에 둔 지역의 신규 분양 물량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호재가 분양가에 반영된 탓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는 편이지만 추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 진행 과정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고 수혜도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일수록 시장 가치는 더욱 높은 편이다.

    ◆“완공 전이라면 상승 여력 있다”

    연말까지 소사~원시선, 김포도시철도, 지하철 9호선 연장선, 수인선 연장선 등의 역세권 입지에 공급되는 단지는 총 6개 단지, 3900여 가구(일반분양 기준)에 이른다.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시흥시청역 주변에서는 동원개발이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447가구)를 선보인다.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소사까지 25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등으로 환승이 가능해진다.

    김포도시철도 역세권에서는 2개 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과 경기 김포한강신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개통 시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환승이 가능해 여의도·광화문 등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해진다. 구래역 주변에는 금성백조주택이 ‘김포한강신도시 예미지’(779가구), 고촌역 주변으로는 신동아건설이 ‘김포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1차’(1872가구)’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379가구),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86가구)는 내년 10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사업 수혜 단지다. 서울 송파 잠실운동장에서 강동 보훈병원까지 연결되는 이 노선이 개통하면 송파, 강동 지역과 강남, 강서 지역이 직접 연결돼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내년 말 개통하는 수인선 3단계 구간이 완료되면 수원역에 분당선이 직결운영돼 인천에서 왕십리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수혜 단지로는 ‘안산건건 1구역 영무예다음’(390가구)이 있다. 도보권에 4호선 반월역이 있고 두 정거장 거리에 수인선 한대앞역이 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개발 수혜 단지 분양가가 주변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지만 완공 전이라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개발 완공 후 편의성 확대, 상권 발달 등으로 매수 수요가 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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