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제이슨 데이·애덤 스콧 등도 참가하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에 5승을 거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0월 국내 팬들과 만난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CJ컵을 개최하는 CJ그룹은 7일 "토머스와 김시우,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등이 올해 10월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머스는 5일 끝난 PGA 투어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이번 시즌 PGA 투어 최다승인 5승을 기록 중인 선수다.

또 시즌 상금 895만3천22 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도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토머스는 CJ그룹을 통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CJ컵은 10월 19일부터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며 총상금 925만 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다.

토머스 외에도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데이와 스콧(이상 호주)이 출전 의사를 밝혔고 폴 케이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 측은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 의사를 밝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2차, 3차에 걸쳐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는 PGA 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상위 60명 등 선수 78명이 출전한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와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5), 아마추어 이규민(신성고 2) 등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입장권 판매 등 대회 관련 정보는 대회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thecjup.com)에 나와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