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졸 채용시즌이 시작됐다. 이번주부터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채용박람회가 열리고, 해외취업·물류기업 취업설명회도 잇따라 개최된다.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는 5일부터 동시에 채용박람회를 연다. 서울대는 행정관 앞 잔디밭, 연세대는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고려대는 화정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들 대학의 채용박람회에는 120~150개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6일부터 이틀간 종로구 인문사회캠퍼스(600주년 기념관)와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삼성학술정보관)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한국경제연구원은 5~8일 전남대 충북대 경북대 부산대에서 ‘2017 지역인재 채용설명회’를 연다. 삼성 LG 한화 LS 코오롱 대림 OCI 등 7개 그룹 계열의 22개 기업이 참가한다.
잡코리아는 6일 세종대에서 ‘취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기업별로 자개소개서 작성과 면접, 직무분석 등 채용 전문가가 나와 강연한다.
물류에 관심이 많은 취업준비생이라면 ‘2017 물류산업 청년 채용박람회’를 찾는 것도 좋다. 5일부터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이 박람회에는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한진 롯데로지스틱스 등 민간 물류기업뿐 아니라 코레일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분야 공기업도 참가한다.
해외취업 준비생을 위한 ‘K-Move 해외취업 박람회’도 7~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국 캐나타 호주 독일 등 14개국에서 50여 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석해 한국 인재를 뽑는다.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에선 14일 ‘대한민국 청년일자리 박람회’가 펼쳐진다. 국내 기업 200여 곳이 참가해 신입 및 경력직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 분야 구직자를 위한 ‘2017 콘텐츠 미니 잡페어’는 22일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다. CBS와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사인 매크로그래프,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인 투바앤, ‘뽀로로’ 제작사인 스튜디오게일, 그룹 마마무 소속사 RBW, 게임제작사 제페토 등 30여 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 참가 기업은 100여 명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스포츠산업 구인·구직자의 만남의 장인 ‘스포츠산업 잡페어’는 28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외국계 기업 취업준비생을 위한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다음달 12~13일 개최된다.
심야 시간대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지적이 나왔다. 특히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는 배성재 전 SBS 아나운서의 실명을 언급하며 "심각하다"는 비판도 있었다.방심위는 4일 전체 회의를 열고 KBS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MBC라디오 '윤태진의 FM데이트',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 '배성재의 텐', '딘딘의 Music High' 등 총 7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언어 사용 부적절로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방심위는 지난 1월 공개된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 보고서는 방심위 산하 '방송언어특별위원회'(방송언어특위)에서 작성한 것인데 9인의 방송언어특위 위원 중 전미영 EBS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전미영 위원은 "방송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할 이야기들을 오히려 더 강조하듯 재미 요소로 부각하고 있는데 심각하다"며 "아이돌 출신 진행자라면 그것도 안 되겠지만 이해하겠는데, 아나운서 출신까지도 굉장히 심각하게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전미영 위원은 "여기에 더해 제작진들까지도 품격 있는 언어가 굉장히 '고루하고 지루하고 대중적이지 않다' 이런 편견에 사로잡혀 이런 풍조를 더 조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라디오라는 매체는 집중도가 높고 진행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거기
강남구에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조성됐다.강남구는 서울시 최초로 경로당 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시범 운영을 마치고 4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구는 오전에 전문 강사를 초빙한 '파크골프교실' 강좌를 개설하고, 오후에는 3인 이상으로 팀을 꾸려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파크골프교실'은 파크골프가 처음인 어르신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개인의 파크골프 경험 여부에 따라 입문반 2강좌, 기초반 1강좌가 개설된다.강좌 수강 신청 및 오후 자율 이용 예약은 모두 매봉시니어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30년 넘게 회원제로 운영하던 노후 경로당을 새롭게 정비해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아카데미는 지난해 12월 개관한 이래 시범운영 기간에만 600여 명의 어르신이 다녀갔다.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타 기관의 벤치마킹 열기도 뜨겁다. 서울시, 성남시 등 8개 기관이 경로당을 방문했고, 서울시에서는 각 자치구에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하기도 했다.강남구 또한 올해 안에 관내 경로당 2곳에 파크골프 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구민을 위해 전문 강습프로그램과 자율 이용 시간 모두 무료로 운영해 타 자치구와의 차별성을 꾀할 계획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전라남도 공무원 13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배임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전남도청 소속 공무원 13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인당 200만원 이상의 사무관리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이 사무관리비로 구입한 목록에는 명품 넥타이와 고가의 카드지갑, 로봇청소기, 스마트워치 등이 포함됐다.송치된 133명 중 4급 공무원도 있지만, 대부분 6~7급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들이 배임·횡령한 금액이 3억원이 넘는 규모인 것으로 파악했다.배임 금액이 3억100만원, 횡령금은 5800만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시민단체로부터 '전남도 공무원들이 사무관리비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진정서를 받아 2023년부터 수사를 시작했다. 혐의 파악을 위해 전남도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경찰은 1년 넘는 수사 끝에 지난주 송치를 끝으로 관련자 신병 처리를 마쳤다.한편, 74개 부서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를 벌인 전남도는 공직자 50여명이 사무관리비 예산을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결론 냈다.현재 관련자 4명에게 중징계, 또 다른 4명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렸고, 이어지는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