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모바일 사용자 수가 7억 명을 넘기면서 중국 인터넷 시장에 대한 마케팅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전체 인구 수의 절반이 모바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온라인 생태계는 빠른 규모로 발전하면서 독특한 인플루언서를 생산했는데, 요즘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왕홍`이다.이들은 중국 이커머스에서 파워블로거, 모델, 유통망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 주요 SNS를 통해 소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므로 중국 마케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국내 브랜드의 중국 마케팅을 진행하는 투에이비(TWOAB)에서는 왕홍 마케팅을 시작하기 앞서 고려할 사항을 확인해봤다.▲ 예산업계에 정해진 단가가 있어 플랜을 짜기 쉬운 국내 마케팅과 다르게, 중국 마케팅은 정보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투에이비는 `하반기 마케팅 예산을 얼마 쓰겠다`는 식으로 정하지 말 것을 권한다. 먼저 각 브랜드가 달성하고자 하는 KPI에 최적화된 초기 전략을 진행해보는 게 중요하다. 이후 성과를 관찰하며 예산을 추가하거나 옵션을 더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마케팅 경험국내 마케팅 경험이 충분치 않은데 바로 중국에서 시작해도 될 지 망설이는 경우에 대한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투에이비는 한국과 중국 마케팅은 별개 영역으로 가져가도 무방하다고 조언한다. 국내 마케팅을 집행하며 생산한 콘텐츠가 있거나 소비자 선호도 조사 등을 진행했다면 참고를 할 수는 있으나, 중국과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취향이나 문화 차이가 워낙 커서 그대로 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에서 반응이 좋은 콘텐츠를 중국어로만 바꿔 중국 시장에 가져가면 대체로 실패한다.▲ 트렌드왕홍을 이용한 중국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면, 중국 트렌드에 맞게 브랜드를 해석하여 보여주는 것이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최접점에서 활동하면서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한다. 또한 이미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진출해 있어 소비자뿐 아니라 왕홍들도 한국 제품에 익숙하기 때문에 국내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전달력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투에이비의 조언이다.▲ 빅데이터중국에서 현재 활동하는 왕홍만 수만 명에 이르기 때문에 누구와 협업해야 할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즈보, 메이파이 등 마케팅 효과가 좋은 중국 라이브 플랫폼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거기서 주로 활동하는 왕홍 중에서 주로 다루는 카테고리와 파급력 등을 고려해 각 브랜드의 성격이나 콘셉트에 맞는 사람을 선정하면 된다. 이 외에도 투에이비가 운영 중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엔터차이나(EnterChina)는 좀 더 객관화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조언들에 덧붙여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나 앱을 제작하는 것을 문의하는 경우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어로 된 공식 웹사이트나 앱을 만들어 브랜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리고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처럼 활성화된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 플랫폼을 오픈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중국에서 영향력이 큰 왕홍과 플랫폼을 활용하면 더 빠르고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정호기자 jhko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자현 "우효광, 용돈 올려줬더니 주식으로 다 잃었다"ㆍ김태희, 서울대 시절 학생식당 몰카…세상 혼자사는 미모ㆍ서태지 아내 이은성, 부내나는 근황 셀카…출산 후 물오른 미모ㆍ이장우, 공일오비 발탁된 이유는 윤종신 때문?ㆍ신은경, `가짜 모성애` 논란 딛고 컴백…2년 만에 안방 복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