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살충제 계란 매일 2.6개 씩 먹어도 괜찮다? 국민들은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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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좀처럼 정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약사 출신의 비전문가 식약처장이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질책하는 총리가 '짜증'을 냈다고 말하는 데에 말문이 막힌다"면서 "공직기강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뒤늦게 살충제 계란을 매일 2.6개 씩 먹어도 괜찮다고 큰소리인데, 전문가들은 그렇게 섣불리 결론낼 일이 아니라고 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지 걱정과 혼란에 빠져있다"면서 "엉터리 전수조사, 부정확한 통계, 섣부른 발언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정부 주장대로 매일 세 개 가까이 먹어도 안전하다면 오염된 계란은 왜 굳이 폐기해야 했고 국민은 왜 이 난리를 겪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살충제 계란파동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이 더 이상의 혼란과 불신에 빠지지 않도록 문제해결능력을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