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최근 주거환경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실내 유입 차단과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현대건설이 이번에 수립한 미세먼지 통합 시스템의 핵심은 ▲감지/측정 고도화 ▲정보 전달 ▲저감장치 자동화 ▲제어기술/아이템 강화 ▲Hi-oT(하이오티 : 힐스테이트 사물인터넷 시스템) 연동’ 등으로 세분화한 5가지이다.

미세먼지 감지 기술을 고도화해 입주고객이 직접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힐스테이트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와 연계해 가전기기 및 제어시스템을 통해 청정하고 건강한 스마트홈을 구현하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신촌에 설치하는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가칭)’이 대표적이다. 놀이터 부근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통해 대기환경 상황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기를 설치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고 대기환경 상황에 따라 직접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힐스테이트 미세먼지 신호등’은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표정의 스마일 그래픽을 적용했다. 입주고객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동도 되며 각 세대내 홈네트워크 월패드에서도 미세먼지 알람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손을 씻을 수 있는 ‘놀이터 개수대(가칭)’도 설치하여 아이들이 직접 개인 위생에 신경쓸 수 있도록 했다.

미세먼지 측정 성능을 고도화시킨 통합적인 감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힐스테이트 단지 곳곳에 설치한다. 아이들이 주로 모이는 놀이터 등에는 별도의 감지 센서를 설치해 부모들이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고 대기환경 상황에 따라 직접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세대 내에서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수치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통합 포터블 센서도 개발한다. 이동이 간편하고 입주고객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치다.

세대내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거실 월패드 및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감지 시스템으로 수집된 미세먼지 정보를 입주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알람 기능도 선보인다. 실내외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고 실외가 나쁠 시에는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반대일 경우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향후 기상정보 분석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일상에서의 미세먼지 제거를 편리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저감 장치들의 가동도 자동화시킨다. 고성능 청정필터(0.5㎛ 미세먼지 90% 포집 가능, 현재 적용중)를 장착한 환기시스템과 냉·난방기, 주방 렌지후드 등이 기존에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운전된다.
음식물 조리시 가스쿡탑 작동과 동시에 렌지후드 및 환기장비가 가동된다. 시스템에어컨 설치 시에는 실내오염도에 따라 추가로 작동, 급속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토록 하는 등의 제어기술을 적용한다. 각 세대내 환기 시스템에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HEPA 필터(0.3㎛의 미세먼지를 99.97% 포집 가능)를 장착한다.

단지 내에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하는 아이템을 강화해 ‘미스트 분수 설치, 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조경수 식재, 공용현관 에어 샤워커튼’ 등의 다양한 아이템도 개발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힐스테이트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인 ‘Hi-OT(하이오티)’와 연동해 미세먼지 저감 관련 빌트인 기기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일반 가전제품과의 연동 기술 및 적용되는 범위 또한 극대화 한다. 유해물질을 흡착할 수 있는 벽지, 옷․잡화 등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빌트인 기기를 적용하고 기존 공기청정기 등과의 연동 방안 등을 개발한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전략에 따라 순차적으로 기술 개발 및 적용에 나선다. 우선 올해 10월까지 기존 센서 및 환기시스템에 대한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에 관한 고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세웠다”며 “국내 건설문화를 선도해온 자부심과 노하우·기술력 등을 총동원해 주거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