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2일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경북 포항제철소의 경관 조명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일제히 껐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제정된 환경 기념일이다. 사진은 소등 전(위)과 소등 후(아래)의 포항제철소 모습. 뉴스1
교육부가 의학교육 정책 결정 시 의대생을 포함한 의학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공식 기구인 의학교육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이날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의대생과 간담회를 하고 “정부와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해 의료정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이르면 다음달 초 공개할 예정이다.간담회에서는 24·25학번 동시 교육에 따른 현장 혼란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두 학번을 분리해 교육하고 24학번이 먼저 졸업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준비했다”며 “각 대학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식을 선택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본과 3·4학년과 관련해서는 “임상실습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습기관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졸업 시기, 국가고시, 전공의 정원 배정 등 주요 후속 절차와 관련해서도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대생은 주최 측에 보낸 편지를 통해 “(의대 교육 파행은) 오랫동안 쌓인 정부와 의료계의 불신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의학교육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부가 학생들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간담회에는 의대생 11명과 전공의 2명이 참석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 이후 이 부총리가 의대생들을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미경 기자
22일 서울 미아동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한 남성이 흉기 난동을 부려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마트에 비치돼 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들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피해자 가운데 60대 여성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40대 여성 1명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영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