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빙수의 계절, 우유 빙수와 함께 시원한 여름 보내기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르고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무더운 7월, 얼음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안에 시원함을 가득 머금고 싶은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팥빙수, 과일 빙수 등 전통 강자들부터 망고 빙수, 커피 빙수, 메론 빙수 등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까지 빙수는 화채, 냉면과 함께 여름을 이겨내는 단골메뉴로 언급되며 남녀노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우유가 들어간 우유 빙수다. 우유는 여름철 건강음료라고도 불리는데,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얻고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우유를 얼린 우유 얼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빙수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여기에 입맛에 따라 계절 과일, 콩가루, 떡, 시럽 등 다양한 토핑들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우유빙수,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여름철 집에서 직접 손쉽게 만들어 먹는 빙수 요리법을 소개한다.

▶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스페셜 우유 팥빙수

재료 : 우유 3컵, 계절 과일(수박, 메론 등) 적당량, 견과류 적당량, 인절미 2개, 팥 1/4컵, 설탕 1/2컵, 소금 1/4 작은 술, 미숫가루 2큰 술

1. 팥은 끓는 물에 넣어 1분 간 삶은 뒤, 첫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물 4컵을 부어 약한 불로 은근히 삶는다.
2. 팥이 부드럽게 삶아지면 설탕과 소금을 넣어 조린다.
3. 우유 3컵에 물 1컵을 넣고 섞어 냉동실에 미리 얼린 우유 얼음을 믹서기에 곱게 간다.
4. 제철 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5. 빙수 그릇에 우유 얼음을 담고 조린 팥, 계절 과일, 견과류, 인절미를 먹음직스럽게 올린다.6. 미숫가루 2큰 술까지 뿌리면 완성.

▶ 카페의 맛을 집에서도! 망고퓨레 우유빙수

재료 : 우유 3컵, 연유 2작은 술, 망고 1개, 설탕 1큰 술, 레몬 1/2개, 계절 과일 적당량, 바닐라 아이스크림 1큰 술

1. 하루 전에 우유 3컵, 연유 2작은 술을 그릇에 넣고 냉동실에 미리 얼린다.
2. 물에 잘 씻어 씨와 껍질을 제거한 망고를 믹서에 간다.
3. 곱게 간 망고와 설탕을 냄비에 옮겨 담아 중불로 끓인다.
4. 망고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레몬즙을 뿌린 후 골고루 저어준다.
5. 얼린 우유를 꺼내 칼로 비스듬히 썰어준다.
6. 그릇에 얼음을 수북하게 담고, 미리 만들어 놓은 망고 퓨레, 망고, 계절 과일을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7. 기호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면 빙수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 퓨레는 망고 외 블루베리, 딸기, 멜론, 토마토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차(茶)의 향긋한 맛에 끌리다. 밀크티 빙수

- 재료 : 우유 3컵, 연유 2작은 술, 물 2/3컵, 홍차 티백, 설탕 1작은 술, 바닐라 아이스크림 1큰 술, 견과류 적당량

1. 뜨거운 물에 우린 홍차에 설탕, 우유, 연유를 넣어 냉동실에 하루 정도 미리 얼린다.
2. 얼린 얼음을 꺼내 칼로 비스듬히 썰어준다.3. 그릇에 얼음을 담아 기호에 따라 견과류,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올려준다.

이외에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빙수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빙수를 만들기 전 우유를 미리 작은 팩이나 얼음 큐브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정해진 레시피 외 녹차가루나 미숫가루 등 냉장고 속 숨은 재료를 첨가하면 다양한 재료로 빙수를 즐길 수 있어 좋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