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기관의 동반 팔자세에 하락중이다.

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0.39%) 내린 2378.50에 거래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 대응' 입장을 밝히는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수는 2376.29에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95억원 119억원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237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43억원 매수 우위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중이다.

이날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놓은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중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러나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현재 매도상위에는 도이치코리아 다이와 유비에스증권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KB금융 신한지주 SK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반면 한국전력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이 오름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하락중이다. 전날보다 0.74포인트(0.11%) 내린 663.0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기관이 각각 8억원 32억원 순매도세다. 개인은 48억원 순매수중이다.

시총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 CJ E&M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이 하락중이다.

셀트리온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휴젤 바이로메드는 오름세다. 신라젠은 3%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다. 오전 9시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1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