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안에 노브랜드가…이마트·전통시장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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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마트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에 있는 선산봉황시장에 '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충남 당진전통시장에 이은 2번째 상생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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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청년 상생스토어는 1652㎡ 규모의 선산봉황시장 A동 2층을 이용했다. 전체 매장의 절반은 17명의 청년상인들이 운영하는 청년몰로 꾸려지고 나머지 절반은 노브랜드 매장과 놀이터·쉼터 등이 자리잡는다.
이마트가 아닌 시장 측이 먼저 협업을 제시했다는 것도 이색적이다. 선산봉황시장에서 생활용품 매장을 운영하던 30대 청년상인이 시장 상인회에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인 시장상인회가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개설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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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다양한 부대 시설로 고객들의 시장 체류 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에 오지 않는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조개류와 생선 등 수산물은 판매한다. 현재 선산봉황시장에 수산물 매장이 없어 시장 전체의 상품 구색을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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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더 나아진 형태의 모델로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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