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아침이 좋다(사진=KBS2)

KBS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늘어나는 범죄의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처음 보는 행인 무차별 폭행 늘어나는 홧김 범죄

지난 3일 새벽 2시 30분경 경기도 수원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길을 가던 여대생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인근 편의점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던 남성은 지인을 폭행하다 주변을 지나가던 여대생에게까지 폭행을 가했는데.

처음 보는 남성에게 10여 분 동안 무차별 폭행을 당한 여대생은 코뼈가 부러질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이 길거리에 뿌린 물에 맞은 여대생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는데.

지난 6일 인천에서도 60대 남성이 거리에서 처음 보는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술에 취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은 도로변에 주차된 여성의 승용차를 긁었고 이로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벌어지는 무차별 폭행 사건, 해결방안은 없는지 <핫 이슈>에서 취재해본다.

▶며느리 살해한 비정한 시아버지, 용돈 안 줘서?

지난 2일 새벽,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베트남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베트남 출신으로 10여 년 전 결혼해 한국으로 귀화한 피해자. 그날 밤 퇴근 후 귀가한 남편이 현관문 안쪽에서 피를 흘린 채 사망한 피해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놀랍게도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은 바로 피해자의 시아버지였다.

피의자는 범행 전날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나 범행을 저질렀다는데. 며느리의 목, 등에 3차례에 걸쳐 과도로 찌른 후, 침대에 누워 있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범행 현장에는 두 손자도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시아버지는 며느리와 아들이 용돈을 주지 않고 구박했다며 ‘우발적인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는데. 며느리를 살해한 비정한 시아버지, <핫이슈>에서 취재했다

▶부부싸움 후 홧김에 불 지른 남편

지난 8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상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져 차량 10대가 전소되고, 주민 15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그런데 건물 CCTV에 한 남성이 주차장에 불을 지른 뒤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화범은 바로 이 건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피의자는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자신의 차 안에서 술을 마신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고, 차 안에 있던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대형 화재로 번졌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부부싸움 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이 화재로 오피스텔 주민들은 살 집을 잃은 상황.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핫이슈>에서 알아본다.

양민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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