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오연서(사진= 래몽래인, 화이브라더스, 신씨네)

오연서와 윤세아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며 궁궐 내 새로운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조선의 까도남 견우와 천방지축 혜명공주의 좌충우돌 유쾌발랄한 스토리는 물론 왕실을 둘러 싼 묵직한 암투까지 그려내며 월화드라마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혜명공주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어떻게든 몰아내려 하는 중전의 계략이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궁궐 내 권력 구조에도 변화가 생길지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 된 사진 속 혜명공주와 중전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에워싸고 있다. 회초리를 들고 중전에게 분노가 서린 눈빛을 보내는 혜명공주와 그런 그녀를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않으며 차를 마시는 중전에게선 여유로움까지 느껴진다.

같은 공간 속 전혀 다른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또 이 일로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자신의 야욕을 감춘 채 살아온 대가로 감정을 능수능란하게 조절할 줄 아는 궁궐의 정치 고수 중전과 매사 솔직하고 당당함이 무기인 혜명공주의 대립은 ‘엽기적인 그녀’에 또 다른 갈등구조를 양상하며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는 괴한들에 의해 납치 된 혜명공주와 그녀를 구하러 갔다 공격을 당하는 견우의 모습으로 마무리 돼 두 사람의 안위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터. 견우와 혜명공주는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지 오늘 방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게 쏟아지고 있다.

고승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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