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경영학회 '인터넷 플랫폼 가치 재조명' 토크콘서트

네이버 검색 광고를 이용하는 광고주의 60%는 검색 광고가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지난 27일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미코노미 시대 인터넷 플랫폼 가치 재조명' 토크 콘서트를 열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최세정 교수가 이날 주제 발표한 '광고주 관점에서 검색 광고의 가치' 자료를 보면 네이버 검색 광고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60.4%로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16.3%)보다 많았다.

만약 네이버 검색 광고를 이용할 수 없으면 어떤 매체를 활용하겠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타사 포털사이트의 검색 광고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소셜미디어(SNS) 디스플레이 광고로 213명이 선택했다.

최 교수는 "검색 광고는 소상공인이 더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며 "응답자가 속한 업체의 56.3%는 월평균 검색광고비를 50만 원 이하로, 75.6%는 100만 원 이하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과학기술원 정윤혁 교수는 네이버 쇼핑 서비스인 '쇼핑윈도'를 사용 중인 부산, 울산 지역 소상공인 62명을 심층 인터뷰한 '지역 소상공인 입장에서의 네이버 쇼핑윈도'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 교수는 "조사 대상 업체 중 매출 규모 3위 이내 부산 지역 스타일윈도 매장은 매출의 50%가 수도권에서 발생한다"며 "쇼핑윈도를 통해 부의 지역 이전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인 이상우 연세대학교 교수는 네이버가 문을 연 중소상공인·온라인 창작자 지원센터 '파트너스퀘어 부산' 사례를 들어 "디지털 시대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지자체 차원에서 소상공인이나 1인 창작자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게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sujin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