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LS전선아시아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업체 동에너지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1007만달러(약 113억원)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덴마크 전력청과 132㎸급 케이블 계약을 맺으며 유럽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케이블은 일반 초고압 케이블보다 3배가량 긴 1.5㎞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유럽시장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다. 케이블 가격은 비싸지만 공사 비용을 줄이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