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전력 수급을 실시간 계산하고 시간대별 요금을 유연하게 설계하는 ‘영국 옥토퍼스 에너지’ 같은 스마트 소매 모델이 자리 잡기엔 제도적 기반이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하는 소매시장 구조와 원가 이하의 요금 체계가 걸림돌로 지목되면서다.

정부는 인공지능(AI)으로 전력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AI 기술이 있어도 민간 기업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의 판’이 깔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지적이 많다. 내달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준중앙급전제도’는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