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가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률 발표에 사상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했다.

다른 유럽 주요 증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대형주 실적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 오른 7,522.03을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1% 하락한 5 406.10으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빠져 전날과 거의 같은 12,804.5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 역시 3,641.43으로 0.01% 내려 게걸음했다.

이날 런던 증시는 지난달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예상치 2%를 훨씬 웃도는 2.7%로 발표되자 처음으로 7,500선을 돌파하며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른 유럽 증시는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은행·제약주 실적에 약보합세나 횡보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보다폰이 3.96%로 상승장을 견인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화학기업 바스프가 1.35% 내렸고, 파리 증시에선 원유 업체 테크니프FMC가 1.77% 하락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