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이 발행하는 'QV K200 C-SP 1805-01 ETN' 등 상장지수증권(ETN) 3종목을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손실제한 ETN은 만기 시점에 기초 지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도 사전에 약정된 수준의 최저 상환금액을 지급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지난 3월 15종목이 처음 상장됐다.

이번에 두번째로 상장되는 3종목은 모두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하며 기존에 상장한 종목에서 기준지수와 만기 시점을 변경해 발행한다.

수익구조 유형은 최초 상환가격과 최대 상환가격을 정해놓고 참여율 구간에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을 지급하는 '콜 스프레드'형, 구간 내 주가 하락에 따른 수익률을 지급하는 '풋스프레드'형, 기준지수 부근에서 최대 수익을 보장하고 일정수준 주가가 하락·상승 시 약정된 최소상환가격을 지급하는 '콘도르'형 등 3종이다.

거래소는 "이번에 상장되는 ETN 3종목은 거래증권사와 은행신탁 등과 연계해 판매되며 만기가 존재해 지속적인 라인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다만 상장일부터 최종거래일 사이에 시장가격으로 매매한 경우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으며 기초지수 수준이 유지돼도 매수 후 만기까지 시간 경과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으로 발행사의 재무 건전성을 확인해야 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