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엽 사업부장(왼쪽), 정은승 사업부장
강인엽 사업부장(왼쪽), 정은승 사업부장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에 새 인물들이 기용됐다. 신임 시스템LSI사업부장에 강인엽 SoC(시스템온칩)개발실장(부사장), 신설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부장에는 정은승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 부품(DS)부문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과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2월에는 진교영 부사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영현 사장을 대신해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었다. 3개월 사이에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주요 사령탑이 모두 교체됐다. 김기남 사장은 겸임하던 시스템LSI사업부장을 내놓고 반도체 총괄업무를 전담한다.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로 나뉘어 있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은 파운드리사업부 신설로 세 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됐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전자 부품부문은 또 이날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7명 등 42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