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220선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1% 상승 중이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5포인트(0.77%) 오른 2222.4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213.61로 상승 출발해 상승 탄력을 붙이고 있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는 2231.47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인소득, 제조업 등 경제지표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까닭이다. 다우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넘나들며 변동성을 나타낸 반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었다.

지난주와 같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99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19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275억원이 순매수 되고 있다.

전기전자 보험 증권 금융업 제조업 기계 의약품 의료정밀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전자 KB금융 삼성생명 SK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 네이버 SK텔레콤 현대차 포스코는 소폭 떨어지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지주회사 전환을 백지화함과 동시에 보유 중인 보통주 1798만여주와 우선주 322만여주를 2회에 걸쳐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0.16%) 상승한 629.2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6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종이목재 오락문화 금융 통신장비 반도체 금속 음식료담배 등이 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비금속 건설 운송 유통 등은 내림세다.

카카오가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상승세다. 1.55% 오른 9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136.3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